latespring 2014. 12. 17. 22:40


  생사 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 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에서 만날 나

  도 닦아 기다리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