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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폴앤메리

by latespring 2018. 12. 6.


  햄버거를 입 속 가득 넣고 씹어 먹을 때 웃음이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순간,  잡념이나 걱정거리가 전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일까. 오랜만에 느낀 찰나의 평화로움. 볕 잘 드는 테이블에, 당신과 함께, 입속 가득 버거를 넣고, 그런 순간들을 느낄 수 있었으면, 그런 시간이 가끔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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