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하는 말, 하지 말아 줘
네가 이해했다면 그걸로 충분해
정말 그런 슬픔이 있어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슬픔
나의 가장 큰 후회는
너의 후회에 내가 있다는 거야
마침표가 없어도 이미 완벽하잖아
이야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고 오해하지는 마
우리가 더 뭘 할 수 있을까
내게는 슬픔조차 사치인 것을
네가 그리워질 때면 넌 이렇게나 가깝게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결국 나와 함께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갈 수도 없잖아
원래는 난 행복했는데
단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어
내가 이 세상을 의심할 때마다
넌 내게 답을 줬었어
나는 네가 행복한 것을 볼 때 나는 행복을 느껴
한때는 시간을 느리게 가게 만들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기다리지 못했어
우리를
- 먼 훗날 우리 OST
"이언이 캘리를 끝내 못 찾으면 세상이 온통 무채색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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