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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일기

day 2

by latespring 2022. 9. 6.

 

  2022. 9. 3.

  토요일 한가한 시간에 수영강습을 가게 되니 너무너무 좋다. 그것도 지루한 주말드라마 시간대에 수영이라니!

  오늘은 집에서 저녁을 일찍 먹고 여유있게 출발해서 8시에 거의 맞춰서 풀장에 들어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초급반에 기존 회원은 반정도만 오고, 신규 회원은 8명이 왔다. 첫날에 썼던 검은색 천수영모 말고, 집에 있던 흰색 실리콘 수영모를 썼더니, 강사님이 오늘 처음오셨냐고 물었다. 아니라고 대답했더니, 수영모를 바꿨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대답했다.

  강습 두 번째 날은 사람이 적게 온 덕분으로 킥판 잡고 킥연습, 킥판 잡고 호흡연습을 많이 했다. 첫 날보다 운동을 많이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킥을 하다 보면 내가 다운킥, 업킥을 어느 정도로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나의 킥을 내 눈으로 볼 수 없으니, 물을 밀어내는 느낌을 알아야 할텐데... 아직 그 느낌을 알지 못한다. 물을 차는 느낌을 의식을 하면서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

  오늘은 강습이 끝나고, 15분 정도 개인 연습을 더 하고 나왔다. 배우지도 않은 사이드 킥 연습도 해봤다ㅋㅋ.  오늘은 수영도 재미도 있었고, 운동량도 첫 날보다 많아서 좋았다. 강습에 나오지 않는 수강생이 많을수록 강습환경이 더 좋은데, 나도 '언젠가는 나오지 않는 수강생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오늘도 쉬엄쉬엄~ 스위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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