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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5월 25일

by latespring 2013. 5. 26.

 

  걷다 마시며  

  마시며 걷고 

 

  보내며 마시고 

  마시며 보내네 

 

  보내려 했으나  

  차마 남은 마음이여  

  떠나는 기차여 

 

  어쩌자고 남는가 

 

  더 이상 붙잡을 길 없는 종착역 

  마음이 돌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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