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수영강습이다. 중급 A반 15시 두 자리 TO를 36초컷에 성공.
수영 가는 날은 오후 2시 10분쯤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내려 얼음 담긴 텀블러에 담아 수영가는 길에 반쯤 마신다.
15시 강습은 이전에 다녔던 20시 강습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우선 평균 연령이 열 너댓살이 많아 대부분 아버님, 어머님 뻘... 어머님들은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여고생들처럼 까르르 잘도 웃으신다. 반장 어머님도 있다.
강사님은 훈남이고, 아직 세 번 밖에 못봤지만 여유롭고 즉흥적인 느낌이다. 그런데 주 2회 핀수영은 좀 별로...
50분 수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남은 커피를 마신다, 디카페인 원두 덕으로 오후에도 마음껏.